- [성경본문] 히브리서12:18-29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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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히12:18-29 “천국에 이른 자의 특징” 2022년 8월 21일
이 땅에 피조된 모든 것들은 전부가 소멸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만드셨습니다. 그러기에 부서지고, 망가지고, 썩고, 변해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진동하고 소멸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니 소멸 되어야만 영원히 소멸 되지 않을 새로운 것을 희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님의 피 뿌림을 받은 자’이기에 소멸할 자들이 아니라 영존할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받은 나라는 진동치 않는 나라입니다. 성도는 예수 안에 사는 존재입니다. 예수 안이라는 것은 세상과 다른 세계를 뜻합니다. 분명히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에 의해 다스림 받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성도가 이르지 말아야 할 산과 이르러야 할 산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세계인 것입니다.
● 과연 성도가 이르지 말아야 할 산은 어떤 산입니까?
♣18-20절> 18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이것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강림하신 모습을 말한 것입니다. 시내산에서의 하나님은 한마디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두려워 더 말씀하지 않기를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모든 죄를 드러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시내산의 하나님께로는 누구도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짐승도 산에 이르면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세상의 모든 것은 악하고 더러운 것이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산에 이른다는 것 자체가 소멸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는 그러한 시내산에 이른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곳을 이미 지나왔습니다.
● 그러면 성도가 이른 산은 어떤 산입니까? 반드시 도착해야 할 산은 어디입니까?
♣22-24절> 22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이라고 말합니다. 시내산과 시온산의 다른 것은 시내산의 하나님은 그 무엇도 하나님께 나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심판의 하나님으로 존재하는데 시온산의 하나님은 하나님께로 초대하여 불러 모으는 하나님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이 산에 이른 자들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이며,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이며,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님의 뿌린 피로 인해 거룩함을 입은 자들입니다.
시온산에 이른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자신의 의를 자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을 시온산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택하심과 불러내심,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 뿌림만 자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이 바로 천국에 이른 자의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이른 곳은 우리의 행위로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를 가지고 판단하시는 시온산입니다. 예수님의 의로운 행위가 우리를 살리는 곳에 이르러 있는 것입니다.
● 그러면 그 곳에서 성도가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미 예수 안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도달한 자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구원 받았다는 것도 자랑하지 마시고, 나를 천국에 있게 하신 예수님의 은혜와 피의 능력만 자랑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도에게 최고의 기쁨이며 즐거움이라는 것을 예수 안에 살아가면서 맛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의롭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더러움을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고마움을 마음에 두고 감사하며 살면 됩니다. 그게 성도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의 세계인 것입니다.
자신의 의와 행위로 판단 받고자 하는 세상에 대해 하나님은 행한 대로 판단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인간은 심판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분께 나아갈 수 없는 비거룩의 자기 현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시온산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시온산에는 새언약의 중보이신 예수님의 피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에는 죄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과 무서움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와 심판을 모두 담당하신 희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가 있는 시온산이 이른 사람이라면 자신의 죽음의 현실에서 예수님의 희생의 피로 인한 새 생명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피로 인해 살아난 새 생명의 현실이 참된 것임을 알게 된 성도라면 새 생명의 세계를 제외한 모든 것은 심판의 대상에 불과함을 보게 됩니다.
♣25절>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하나님의 아들이 죽는 사건을 가볍게 여긴다면, 그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자체를 가볍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땅과 하늘을 진동하시겠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진동해 버리시는 것일까요?
♣26-29절> 26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진동치 아니하는 나를 영원히 남기시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받은 나라가 바로 진동치 못할 나라라는 것입니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계속될 나라에 소속된 자로 새롭게 되어진 것입니다.
소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소멸하시는 세상에서 우리를 끄집어 낸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그것이 피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의 세계에서 건지셔서 피의 세계로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진동하고 소멸할 세상에서 영원히 소멸하지 않을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과, 그곳은 오직 어린양의 피 공로로만 갈 수 있는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 피의 능력과 사랑을 감사하며 자랑하는 것이 성도가 이 땅에 사는 동안의 사명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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