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누가복음14:16-24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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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눅14:16-24 “큰 잔치에 참여하십니까?“ 2022. 6. 26
본문에는 다가온 기회를 놓친 사람과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한 사람이 큰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그 당시의 습관에 의하면 미리 초대를 하고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먼저 참석 여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잔치가 시작될 때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잔치를 알리면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잔치에 두 번의 초대를 하는 것입니다. 실수가 없도록 조치하는 것입니다.
이 주인은 참석자의 수효만큼 미리 가지가지 음식으로 잔치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제 잔치가 시작되면 종들을 보내어 그들에게 알립니다. 종이 이 소식을 전하러 나갔습니다.
♣17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애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그들은 똑 같이 거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양하는 몇 가지 이유가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18~20절> ➀어떤 사람은 밭을 샀는데 그 밭이 정말 제대로 된 밭인지 한번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➁또 어떤 사람은 소 다섯 겨리(쌍)를 샀는 데 이 소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시험해봐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잔치의 초대에 응하지 못하겠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➂또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장가들었으니 결혼했으므로 가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도 이제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큰잔치를 망치려는 사람들입니다. 어렵게 마련한 잔치를 걷어찹니다.
초청받은 사람들 모두가 핑계를 대며, 잔치에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 그러면 잔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주인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주인은 그 잔치에 대한 기대와ㆍ 기다림이 이제 실망과 좌절로 변하고 분노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합니다.
♣21~23절> ➀ 시내 안에 있는 자들을 빨리 데려오라
➁ 그래도 자리가 비었느냐? 시내 밖에 나가서 강권하여 채우라
주인은 종에게 다급하게 “빨리 데려오라!”고 합니다. 잔치를 망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큰 잔치는 커녕 기분이 극도로 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종은 시내에 내려가 사람들을 잔치집에 채웠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남았다고 주인에게 보고합니다. “시내안의 사람들로 다 들어왔으면 이제 길과 산울타리길가로 나가서 시내밖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강제라도 데려다가 잔치 집을 채우라“
그리고 비유의 말씀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습니다.
♣24절>“ 처음에 초대를 받고 거절한 사람들은 하나도 내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이 이야기는 비유입니다. 이 주인은 하나님이요 이 잔치에 초대를 요청받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부자인 하나님, 잔치를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초대는 “큰잔치를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초대하시는 초대”입니다. 우리에게 준비하신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 왜 주인은 큰잔치에 사람들을 초대를 하려는 것일까요?
➀ 부르심(초대)은 기쁨을 주시고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짐을 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잔치로 초대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첫 번째 기적 무엇입니까? 가나혼인 잔치집에 가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생명의 잔치를 맛보게하는 기적이었던 것입니다. 이전 것보다 나중에 내온 물로 만든 포도주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다가올 새시대의 하나님의 나라의 기쁨을 예고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뭔가 엄숙해지는 짓누른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율법이 완성된 복음으로의 하나님의 초대는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우리가 교회에 나와서 무엇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로 초청하면 교회에 매인다고 하여 적당히 거리를 두자고 합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힘들게 할까요?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즐거워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기쁘고, 부르신 음성이 기쁘고,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기쁘고, 기쁨에 참여하는 것이 정말 기쁨입니다.
혹시 우리가 자신의 일에 빠져서 초청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는 아니신지요?
사단의 조종을 받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할 이유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➁ 초대는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입니다.
이 잔치는 우리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이 잔치는 천국잔치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잔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구원을 받은 것이요. 잔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구원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구원은 이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비교할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이 말씀을 절대적으로 알고 세상의 그 어떤 것이라도 다 포기하고 기쁨으로 이 구원의 잔치에 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하신 일을 생각해보십시오. 그일을 성취하기까지 조롱과 멸시와 고난과 죽음으로 이루어 놓은 잔치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더 중요합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것을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십자가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란 내 것을 못 박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사업, 결혼생활, 잠시의 기쁨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아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제대로 아는 자만이 영원한 기쁨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 받은 자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과의 맹목적이 결합을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끊을 때 마귀의 조종에 의한 끈이 끊어집니다. 세상 말뚝을 뽑아버리십시오.
말뚝 뽑기는 십자가를 통하면 뽑힙니다. 사단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십자가를 경험해보세요. 세상 신에 의해 조종된 나의 생각과 핑계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절대적인 구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복음을 들으면 됩니다.
구원은 자기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의지로 됩니다. 자기 의지를 못 박게 해서 주님의 뜻으로 바꾸어주는 십자가를 경험하십시오.
➂ 초대는 최상의 은혜를 주시려는 것입니다.
잔치를 준비한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잔치는 은혜의 잔치입니다. 선물을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가장 큰 선물을 받아줄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많은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작은 은혜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가지고 느끼는 그 작은 행복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크게 주시고자 하시는 영원한 행복을 놓칠 수 있습니다.
노동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사람은 일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건강한 삶은 노동하는 삶입니다. 노동을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여기지 않는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뿐입니다. 주님이 없는 세상은 일생을 바쳐서 그 일에 몰두하게 만들지만 결국 그 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그것을 버리고 가야 하는 허무한 것을 우리에게 선물할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그 초청의 축복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퍼를 물려주시는 하나님을 원하십니까? 회사를 물려주시는 하나님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은 일 자체보다도 우리와 교제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사랑의 관계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의 잔치의 초대장을 주고 계십니다. 참된 쉼으로서의 초대를 하나님은 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감당 못할 죄의 짐을 지고 왜 하나님의 초대를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다 내려놓고 주님께로 가야합니다. 거기에 참된 안식, 참된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에게 기대를 가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슴에 벅찬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대보다 크신 분입니다. 그분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 몇 마리가 대수이며 밭뙈기가 그리 중요합니까? 그분에게 인간적인 기쁨인 결혼가정 행복이 주님의 나라 행복보다 기쁘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참 기쁨으로 부르십니다. 부자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초대를 위해서 다 버리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즉시 가야 합니다.
● 이제 잔치는 무르익었습니다.
즉시로 가지 아니하면 음식이 다 식어버리고 잔치의 기쁨은 다 사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잔치에 부름을 받으면 즉시로 가야합니다.
지금 내 것은 다 십자가에 못 박는 순간입니다. 당장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할 때 내가 가진 것이 다 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본문 다음구절에서 십자가를 지고 계산을 해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면서 계산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가 세상의 아무리 큰 성공보다도 “훨씬 남는 장사임을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주인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잔치를 벌이고 초대하려고 수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어려움을 감내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초대를 거절했을 때 기대가 변하여 실망과 분노가 되었습니다. 이 주인은 명예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동안 실컷 준비한 일이 허사가 되게 생겼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기쁨을 누리는데 거절당할 때에 하나님은 굉장히 마음 아파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에 참여하는 것은 조건이 필요 없습니다. 핑계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됩니다.
부하거나 가난하거나 착하게 살거나 죄를 많이 지었거나 예쁜 사람이나 미운 사람이나 정상인이건 장애인이건 이스라엘 사람이건 이방인이건 아무조건이 없습니다. 시내에 살건 아무 들에 살건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기만 하면 됩니다.
● 이 비유와 관련해서 오늘 우리는 누구입니까?
➀ 먼저 우리는 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바로 지금은 이 세상에만 집중하고 먼 훗날에야 하나님의 초대를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주님의 뜻을 좇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그 일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명이요 부르심입니다.
➁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찬치를 전하는 종들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의 잔치, 구원의 기쁨을 온 천하에 모든 이들에게 조건 없이 전하는 겁니다. 그 하늘나라가 열려있다고 하는 사실을 전하는 겁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우리가 주인과 기쁨에 함께 참여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항상 큰잔치에 참여하고 계십니까?
지금 천국 잔치가 열려있습니다. 주님의 초청을 언제까지 거절하시겠습니까?
주변 가장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참여하여 이 영원한 기쁨을 맛보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강권하여 기쁨의 잔치인 하나님의 구원 잔치에 초대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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