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사무엘상2:1-10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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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삼상 2:1-10 “찬양으로 나타난 기도 응답“ 2021년 11월14일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까? 주어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까?
많은 사람들은 소유의 다소에 따라 행복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사무엘을 낳은 한나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한나가 사무엘은 낳은 것은 단지 없던 아들을 하나 얻은 것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낳음으로써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일하시는 분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사무엘서의 시작과 마지막에 한나의 기도와 다윗의 기도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한나와 브닌나의 갈등이 사무엘서의 1장 시작이라면 사무엘서의 마지막인 사무엘하 24장은 다윗 자신에게서 ‘있음’과 ‘없음’의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 먼저 한나의 기도를 살펴봅시다.
한나와 함께 등장한 인물이 브닌나입니다. 한나와 브닌나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브닌나는 자신에게 자식을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아들을 더 깊이 생각하는 여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이 되는 아들이 있는 자의 차별의식이 한나를 괴롭혔던 것입니다.
삼상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보통 우리는 브닌나와 같은 기도와 신앙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나와 브닌나의 갈등은 ‘있음’이 교만하여 ‘없음’을 공격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한나가 말하는 원수는 누구일까요?
그것은 곧 브닌나와 같은 사고 방식을 가진 모든 이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에 의해서 장차 예수님이 배척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볼 때 결국 한나의 기도와 찬양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까지 이어집니다.
●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원수된 것이 무엇일까요?
있음이 없음을 핍박하고 격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시로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마음을 쉽게 빼앗겨 버립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처음에 한나가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도하고 생각했다가 놀라운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바로 알게되는 응답을 받습니다.
♣1-2절>“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 하나님의 원수란 무엇일까요?
“있는 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없는 것으로 불평”하는 것입니다.
약4:4>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있음’으로부터 공격받을 때에 ‘없음’인 한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심을 알고 나서는 한나의 찬송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기도하여 아이를 잉태하고 품에 안았을 때에 자신의 뿔이 높아졌고 원수에 대하여 큰 소리 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아들을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이 없던 자신에게 아들이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의 마음은 여호와로 인하여 즐겁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로 인하여 뿔이 높아짐을 찬양합니다.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바라보고 하는 감사와 찬양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나님 아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직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차원의 기도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나에게 주어진 것에 있지만 한나의 마음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나의 찬양을 보면 그의 모든 관심과 마음은 오직 하나님을 향해 있습니다. 사무엘이라는 아들은 한나의 마음을 더욱 하나님께 붙들어 놓는 기회였지만 한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도구는 아니었습니다.
● 하나님의 원수된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3절>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➀ 교만한 말, 오만한 말입니다.
교만한 말, 오만한 말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나는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수된 자의 특징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할 뿐, 있게 하신 하나님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소유를 바라보기 때문에 그것이 없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삼하24:1절>“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 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다윗의 말기에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땅을 다 차지하고 군사도 가장 많아진 때입니다. 이때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신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기의 힘으로 이렇게 된 것인 양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사탄을 이용하여 다윗을 격동시키심으로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대상21:1절>을 보면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였다고 합니다. 다윗이 사탄의 충동을 받아 인구조사를 한 것은 다윗의 마음에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업적과 힘을 인구수로 과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압장군의 만류에도 인구조사를 지시합니다. 약 10개월에 걸쳐 인구조사를 하였는데 칼을 들고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자가 이스라엘이 팔십(80)만 유다가 오십(50)만 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과시하는 교만의 죄로 인하여 염병이 일어나 백성 칠(7)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죄가 되는지 알았습니다. 다윗의 인구조사를 회개하며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다윗이 기도하기를 내가 범죄 하였기에 나와 나의 아버지 집을 치시고 이 양 무리를 용서하여 달라고 하면서 제사를 드림으로 재앙이 멈추었습니다.
➁ 여호와는 행동을 달아보시는 분이십니다.
단5:25~27절>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아들 벨사살이 자기 아버지가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약탈해 온 성전의 그릇으로 자기 잔치에서 술을 부어 마셨습니다. 이때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을 쓴 것이 이 말입니다. 왕의 나라 시대를 세어서 끝나게 하셨고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세계 최대의 제국인 바벨론의 왕도 저울에 달아보니 입김이라서 달아 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 오늘 우리도 늘 이 싸움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늘 ‘있음’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러힌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십자가로(없음으로) 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의 있음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하여 그들의 있음을 털어버리십니다.
고전10장12절>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 그 ‘없음’의 자리에서 무엇을 붙들게 하시는걸까요?
우리의 영원한 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만들어 내십니다.
한나와 다윗의 찬양에서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하여 부른 찬송이기에 이들은 선지자들입니다. 십자가에서 세상의 힘에 의해서 힘없이(아무 것도 없이) 달리신 예수, 저주 받아 죽은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사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로 하여금 세상의 힘(있음)을 십자가에 함께 못박은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
● 기도의 응답이 모든 것들을 다 “역전”시킵니다.
♣4-8절>“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죽이시기도 하시고 살리시기도 하시며 높이시기도 하시며 낮추시기도 하십니다. 있게도 하시고 없게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있다고 해서 자랑할 것이 못되며 없다고 해서 낙심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십니까?
하나님은 처음에는 한나를 잉태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나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없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있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없는 분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에 머리 둘 곳도 없는 분이 예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없는 분으로 보내셔서 소위 있는 자들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약자로 오신 예수님이 소위 있다고 하는 강자들로부터 고통을 당하고 죽으심으로써 “하나님의 원수가 누구인가”를 밝혀내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아들이 없는 한나가 당한 고통은 예수님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나의 찬양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9-10절>“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가 사탄입니다. 사탄의 뜻이 ‘대적자’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하여 높아진 모든 것들이 다 심판을 받을 것인데 여호와께서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신다고 하십니다.
한나가 말하는 하나님이 힘을 주실 왕은 다윗 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결국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짐을 생각해 볼 때 한나의 찬양은 장차 하나님이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힘을 주시고 기름 부음 받은 분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높이실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서 시작은 “한나의 없음과 브닌나의 있음이 대결”을 벌이는데 끝부분에서는 “다윗 안에서 있음과 없음의 싸움”으로 동일하게 끝을 맺습니다.
교만이란 자기의 ‘있음’을 힘으로 삼고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깨어질 것입니다. 그 장소가 십자가입니다.
그렇게 보니 바로 오늘 우리가 여호와를 대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고전1:27-29>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결코 있는 것으로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에 비해서 없는 분들을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오늘 한나의 찬양이 우리들의 찬양이 되어서 세상 것(있는 것)으로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소그룹 교제>
1. 한나에게 원수(적수)는 누구입니까?
브닌나와 같은 이들이 ‘있음’을 가지고 아들이 없는 자들을 ‘차별하는 의식’입니다.
2. 하나님의 원수된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➀ 교만한 말, 오만한 말로써 “나는 가졌다(돈, 명예, 은사, 권력)”는 과시입니다.
➁ “가졌다”는 자들의 행동을 저울에 달아보시는 하나님의 판정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큰 세상 권력이라도 그 ‘있음’은 입김에 불과합니다.
3. 한나가 찬양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먼저 우리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교만을 십자가에 못박게 해서 다시 살려내시는 분이십니다.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시고 높이시기도 하십니다.
4.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십니까?
하나님은 대적자를 산산조각 내십니다. “있음“을 자랑하는 자기 과시욕을 철장으로 부 수시고, 십자가에서 ‘없음(죽음)’으로 시작하는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를 높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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