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예레미야32:6-1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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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렘32: 6-15 “그날에 새로운 땅” 2022년 9월 25일
구약 선지자의 고난을 아십니까? 사람이 듣기 좋은 소리를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예언하니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기분이 나쁜 거예요.
무슨 예언의 말씀이기에 그렇습니까? “유다가 곧 바벨론에 망할 것이라”(♣3-5절)는 것예요. 그래서 유다의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를 기분 나쁘다고 가두어버립니다.
시드기야왕의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촌이 와서 너에게 밭을 사라”는 계시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 언질을 주셨습니다(♣6-8절).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사촌 하나멜이 면회를 와서 부탁을 합니다. “형, 내 밭 좀 사줘”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것은 땅을 사고 팔 때도 기업의 상속권과 무를 권리가 있는 사람끼리만 매매가 된다는 것이 신명기에 나와 있습니다. 그 율법 따라서 그 땅을 살 적당한 사람이 사촌형 예레미야 당신밖에 없으니 좀 사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렘32:9-14절> 그래서 밭을 계약하는데, 그 가격이 17세겔이라 하는 거예요. 세겔이란 성인의 약 3일의 품삯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밭을 사서 매매 계약한 겁니다. 그런데 이 밭을 살 때 예레미야와 사촌 하나멜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렘32:25절>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예레미야가 밭을 사고 난 뒤에 가만 보니 이 밭이 자기 밭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봐야 도루묵 될 것이 뻔한 밭은 사라는 것은 얼토당토 않는 지시입니다. 말하자면, 지금 유다가 멸망되기 7개월 전의 상태고 시드기야왕은 일년 반 동안이나 바벨론 군대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바벨론 군대가 와서 여기를 다 점령해 버리면 값 주고 산 그것이 다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잖아요.
유다 나라의 멸망의 사건 앞에서 다 수포로 돌아갑니다. 헛수고가 돼버리죠.
● 이것은 절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마19:24-25절> 24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5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이때 제자들이 놀라고 큰 절망을 느꼈을 겁니다. 그럼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 묻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만 구원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레미야에게 있어서는 지금 땅이고 집이고 몇 개월만 있으면 바벨론 손에 다 넘어갑니다. 있는 것이 다 강탈당하는 입장입니다. 그럼 절망하겠죠.
그렇게 되면 자기 것은 전혀 없는 거예요. 전혀 없는 그것을 익히 하나님께서 아시고 ‘예레미야야, 밭을 사라.’ 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가 막히지요.
지금 재개발 되어서 집이 뜯기는데 ‘우리 집 사세요.’ 하면서 냉큼 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사는 것이 아니고 증인 두고 도장 새겨서 찍고 계약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인생은 내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철저히 사라져갈 위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 것이 차압당해야만 주님을 만납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으로 되돌려 받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에게 들이닥친 이와 같은 단절! 절망의 경험! 끊어야 되는 것! 절단의 경험을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매일 같이 하게 하십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마21:28-31절> 28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순종하고 간 사람은 아들이 아니고 뉘우치고 간 사람만 아들이라는 겁니다. 그 아들만이 포도원을 상속받는다는 겁니다. 단절과 절단을 통해서 새로운 피조물을 되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단절을 경험해야 주님 은혜를 제대로 압니다. 십자가를 경험하는 겁니다.
그런데 율법으로 의롭다 하려 하는 사람은 다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집니다. 십자가라는 것이 바로 인간의 힘(율법의 행위)으로는 천국에 갈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절을 말해주는 겁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율법대로 저주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저주받아서 구원받았어요.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단절을 경험하고서야 구원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악을 아는 나무열매를 먹어서 저주받은 경험을 하여야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의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저주받아서 구원받았습니다. 우리 생각 같아서는 저주받았으면 지옥가야 되는데 저주받은 주님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부활시켜서 천국으로 당겨 올린 거예요.
● 이 말씀이 어디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까?
본문의 예레미야에 대한 말씀은 신약에서 확실히 이루어졌습니다. 십자가로 알려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에 나오는 사실을 예레미야에게 미리 알려준 겁니다.
♣갈5:4절> 누구든지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은 다 저주받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율법의 행함으로 의롭다 하려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 자예요. 하물며 율법조차도 없는 이방인은 이미 저주받은 자입니다. 이러나저러나 모두가 저주받은 거예요. 저주를 받은 자들이 축복을 받습니다. 율법으로는 끊어지는 경험과 동시에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우리에게 십자가를 통한 성령세례를 주심으로 우리가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것을 건너가게 하신 결과물이고 열매입니다. 이걸 구약에서는 독수리 날개로 업었다고 하는데 독수리가 날았지 우리가 날은 것이 아니잖아요.
하나님의 상속은 하나님의 약속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상속을 내 것이라고 여기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뭉개고 부숴버립니다.
♣렘32:15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주님께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그 성령을 받아서 우리 힘으로 건너갈 수 없는 천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건넌 그날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보니 그 땅은 새로운 땅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 홀로 이루신 결과입니다.
새로운 땅에 살 때는 항상 율법으로 끊어지고 은혜로 이어지는 천국의 유업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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