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로마서6:1-1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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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롬6:1-11 “은혜아래 사는 사람들” 2020년 3월 6일
오늘은 희한한 동네를 소개합니다. 사실 우리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이 동네는 어떤 동네일까요? 은혜아래 사는 동네를 가보겠습니다.
롬5:20>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 말씀에 대하여 반박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은혜를 만끽하기 위하여 더 많은 죄를 지으면 되겠네?“라고 말이죠. 죄를 깊이 알면 알수록 상대적으로 용서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가를 알게 된다는 것인데, 이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 6장에서는 이렇게 반박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뭐하고 합니까?
롬6:1>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반론을 제기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 씻음 받은 자들은 더 이상 “죄와 상관없는 자들”입니다. “죄에 대하여 이미 죽은 자들”(2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어찌 죄에 거하겠느냐? 결코 그럴 수가 없다고 바울은 변증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로 함께 죄에 대하여 죽었고 장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하심과 더불어 우리 또한 “새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세계가 어느 정도 엄청날까요?
롬8:29-30>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미 완료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완성된 세계 속에서 완성을 경험하는 시작인 것입니다. 믿음의 세계는 완성의 세계입니다. 더 보태고 빼고 자시고 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이 다 완성했다면 나는 이제 아무것도 안하겠습니다.“라고 반발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나는 뭐냐는 것이지요. 내 행위를 긍정해 주지 않으니 이제 아무 것도 안하겠다고 하잖아요?
이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보십시오. 주님이 하시는 일에 도움을 주겠다는 자신의 행위를 가지고 나오는 게 아닙니까? 복음이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인한 것임을 부정하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복음은 은혜를 증거 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자격없는 자에게 거저주시는 선물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거기에 나의 행함이 들어가는 공간이 없어요. “오직 은혜” “sola gratia“를 외쳤던 종교개혁자들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나는 무엇을 하란 말인가?”라고 하신 분들은 가만히 계십시오. 그러면 은혜가 행동하게 하십니다.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님의 은혜를 말하게 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고전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내가 열심을 다했든지 무슨 일을 하였든지 내가 한일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입니다. 왜냐고요? 주님이 함께하는 사람들은 주님을 증언하라고 주님의 증인으로 부르셨고 선택받았기 때문에 자신을 증언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사람들입니다.
● 그렇다면 예수 믿은 우리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2절>“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11절>“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이 말씀이 무슨 말입니까? 여기에는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① “이제 절대로 죄를 죄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라는 완전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한번 믿는 것으로 더 이상 예수님이 필요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신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예수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신일합일 사상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분이 없습니다. 구원 주와 구원받은 자의 구별이 없는 것입니다.
② “점점 죄를 적게 진다.”는 성화주의자들입니다. 죄를 짓고 안 짓고 우리 행위에 의한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바른생활하자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행위를 부정하지 않으니까요. 성화와 성화주의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성화는 주님 홀로 하신일이고, 성화주의는 인간의 행함으로 거룩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뭐라 말씀합니까?
히10:10> 히9:11-12> 단번에 거룩함을 입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③ “우리가 죄를 짓지만 하나님은 죄의 책임을 우리에게 묻지 않는다.”는 죄책 무용주의자들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어도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말을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죄를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죄를 모르니 의를 모릅니다. 구원파들의 특성입니다만, 주님보다도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경우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자기최면을 거는 사람들입니다. 구원받은 자신의 월등함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 그러면 저와 여러분은 어디에 속한 것입니까?
“죄에 대하여 죽은 세계” 속에서 삽니다. 그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로운 생명이 왕 노릇하는 세계입니다. 더 이상 죄의 권세가 어찌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항상 계십니다. “죄에 대하여 항상 죽고 의에 대하여 사는”세계입니다. 이곳에는 성령이 주관하는 세계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연합되는 세계입니다. 십자가를 항상 경험하는 세계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십자가로 세례를 받아서 주님과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임을 확인시켜주는 일을 하십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산다“는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를 ”새 생명가운데 행하는 자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골1:13-14>“13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고전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 은혜아래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롬6:10-11>“10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예수 믿어도 끊임없이 나오는 죄를 보면서 예수님의 죽으심이 나의 죽음으로 이어짐을 압니다. “나는 죄에 대하여 죽었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자가 되었지!” 십자가의 능력은 죄와 함께 죽게 하고 의로 살게 하는 능력입니다. 성령은 십자가로 일하십니다. 우리는 죄와 의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구원해주면 죄가 무엇인지 모르니 우리가 죄인이었음을 보여주시려고 십자가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생명은 죽음을 통과한 자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십자가를 보면서 나의 죽음을 인식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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