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26-38 “은혜 받으면 약속이 이루어진다” 2021년 12월 19일

본문에서 천사는 마리아에게 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26-28절> 26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가브리엘 천사는 500년 전에 다니엘에게 5번이나 나타났던 천사입니다(단8:15-17; 9:21).

가브리엘 나타날 때마다 하나님이 보내신 중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의 약혼자 마리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가랴에게 나타나 요한의 탄생을 예언했던 천사 가브리엘은 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6개월이 되었을 때, 다시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합니다.

갈리리 나사렛을 어떤 곳입니까?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감람원과 백향목이 무성한 평화로운 곳입니다. 유대인의 생활과 예배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촌구석입니다. 이곳은 상인들과 로마 군인들의 왕래가 잦았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라고 할 때, 특별한 선택의 의미가 덧붙여집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말을 함으로서 주님이 일을 벌이고 계심을 뜻합니다.

그런데 처녀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준 메시지를 듣고 어떻게 반응합니까?

♣29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마리아는 이 인사를 듣고 당혹감을 금치 못합니다. 이러한 인사가 무엇일까? 의아해합니다. 소식통들이 전해준 내용을 처음부터 쉽게 이해할 순 없겠지요?

● 마리아가 받은 ‘은혜를 입은 소식 내용’은 무엇입니까?

♣30-33절> 30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다윗왕은 유대인 중심이고 기한도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방인까지를 포함하고 무궁합니다. 하나님은 수 세기 전에 다윗에게 그의 왕국이 영원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삼하7:16). 이 약속은 다윗의 직계 후손인 예수님의 오심으로 이제야 완전히 성취됩니다.

 마리아는 이 은혜를 잘 받아들이던가요?

♣34절> 마리아가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한 마디로 신세를 조진 것입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마리아가 아들을 잉태하여 낳는다는 말이 가당치도 않는 말이었을 겁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스캔들이 되면 그 앞길이 막막하게 될 것이 뻔한 것 아닙니까?

● 그러나 이 은혜는 어떻게 나타나며 결국 어떻게 됩니까?

♣35-37절> 35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의 임신은 성령님의 직접적인 활동의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친족 엘리사벳이 임신을 한 것을 예를 들어 주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한 것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심은 아담을 통해 태어나는 인간과는 달리 죄성을 지니지 않는 분으로 탄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동정녀에게 탄생했기 때문에 인간의 죄의 흔적이 전혀 없이 태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지만 그 본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사셨기 때문에 인간의 경험과 아픔을 온전히 아시는 분이십니다(히4:15-16). 죄가 없으신 분이기에 죄인을 대신하는 대속 제물이 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과 권위를 가지셨습니다(골2:13-15).

● 마리아는 천사의 메시지를 어떻게 영접합니까?

♣38절>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한 것이 중요한 것은 그녀가 정혼한 처녀였다는 데 있습니다. 이 여자의 삶은 어떤 점에서는 남편에게, 시댁에게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하나님의 종’으로 분명히 밝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인생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서 사용된 것입니다, 자신의 뜻을 완전히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자로 서게 됩니다.

약속의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구약에 예언된 말씀이 은혜가 주어진 자들을 통하여 한 치도 어김없이 성취되어가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에게 은혜로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부지런히 약속을 이룬 것을 전하는 그리스도 증인으로 만들어 냅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께서 십자가로 이루신 소식을 전하는 자를 선택하시고 은혜를 주셔서 주님이 하시는 일을 증거 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증인으로 살아가며 감사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그룹 교제>

1.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해준 하나님의 메시지 내용이 무엇입니까? 주께서 은혜로 함께 하신다. 그래서 30-33절의 내용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2. 동정녀 마리아에게 어떻게 은혜 받은 내용이 이루어집니까?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이성 일 인격_“신•인”)

3. 은혜 받은 자로서의 삶의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약속의 말씀은 불가능한 어떤 상황에서도 꼭 이루어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