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세상적으로 미련하게 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세상은 영웅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영웅이 역사를 이끌고 간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웅은 신의 특별한 지혜와 능력의 소지자로 세상에서는 각광받게 됩니다. 소위 유명 인사가 되어야 대중들을 선도하고 장악하는 권위가 확보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세상 지혜자가 등장하고 영웅 후보감들이 여기저기서 추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이나 예수님은 대중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기대하는 지혜와 솜씨와 기적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죽음 소식, 즉 십자가와는 멀리 있고자 합니다. 하지만 참된 지혜는 바로 예수님의 죽음 안에 담겨 있습니다. 제자들마저 외면한 그 죽음 소식 속에만 유일하게 지혜와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즉 ‘죽음을 이기지 못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는 겁니다. 인간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세상 자체가 미련한 곳입니다. ‘진리’되시는 그 분을 추방시킬 만큼 온통 미련합니다. 미련한 곳에서 기대하는 영웅은 바로 사탄이 추천한 인물로서 자신의 가치만을 붙잡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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